영화
써미 2025-05-28 22:43
ヒプノシスマイク-Division Rap Battle-
갠홈을 파게 된 주된 이유부터 리뷰해야겠지 역시

     

써미 2025-05-28 22:50
그러니까 이 모든 여정은 4월 12일 차모 여행 중, 맘뭉님의 히뿌호뿌 ppt로부터 기인하였고...
아마 그날 강화도에서는 히프노시스마이크가 작동된 것 같습니다.
힙마 직업맞추기 영상도 첨부하겠어요 (thanks to 차모 그리고 영상쪄주신 이가님♡)
제발들어주길 너무웃기니까

     

써미 2025-05-29 00:21
그리고 이 다음부터 사람들이 세뇌되어서 랩을 듣기 시작하더니... 한 달쯤 된 시점에서 급 도쿄여행을 잡고, 무려 5명의 2박3일 일본행이 결정된 것이었습니다. 자세한 것은 https://blog.naver.com/absitomen/223873090184 이가님 블로그 참조.
사실 저는 예전 지인이 열렬하게 좋아하던 장르라 노래방에서 DBA같은 거 따라부르고 그랬었는데요? 히프마이의 이렇게 자세한 설정은 이번 PPT 발표로 처음 알게 된 것이었으며... 영화를 많이 보고 싶은 분들이랑 일정 나눠 따로 다녔는데, 기왕 갔으니까 한번쯤은 다같이 보자고 첫날 심야 이케부쿠로 엔딩을 봤거든요. 그리고 그날 도파민 미쳐서 새벽 3시?에 잠….

이 아래부터는 진짜 영화얘기함 스포주의
영화의 기본 설정은 파이널 배틀이라는 건데, 여기서 이기면 일본 총리? 가 될 수 있다네요?(그냥 받아들여 히프마이는 그런거니까) 각 디비전의 일상 내지는 파이널배틀 다짐 파트를 조금씩 보여주고 넘어가는데 다 너 무 귀 여 움 얘네 3D를 왤케 잘생기게 뽑은걸까요? 진짜 사람 홀리게 만듭니다…. 중안부도 적당한 이케맨3d라 제발 블루레이라도 팔아줬으면 하는 마음

아그리고여기서진짜깜동인부분 앤썸 3D무비를 말아줌…!! 그리고 녹음을 싹 다시 했는데 8년 전에 비하면 정말. 많이 성장했다고 느껴서 깜짝 놀랐어요 특히 지로&사부로가 그러함ㅠ_ㅠ 그 다음부터는 배틀 시작인데,

나고야vs부쿠로, 오사카vs요코하마, 시부야vs신주쿠 2:2:2의 첫 번째 스테이지를 하고 >
거기서 살아남은 세 팀끼리 두 번째 배틀을 하고 >
최종 살아남은 한 팀이랑 중왕구가 뜹니다.

같은 랩을 하는데 어떻게 승패를 가리느냐 하면 무려 관객들한테 실시간 투표를 시키고요. 앱을 깔아서 영화 처음에 뜨는 큐알을 접속하면 화면이 안 꺼지고 알아서 투표 타이밍에 밝아짐... 그래서 보조배터리를 들고 다녀야 해요. 진짜 이딴 거 처음 봐서 수입하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만...

거의 다 응원상영을 하는 관이던데 다같이 이케부관을 본 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는 게, 관이 거의 꽉 찼는데 온통 빨간 불빛으로 가득하고 다른 디비전들한테도 반응을 잘 해줘서… 이미 이케부 승리가 확정되어서?같다고 맘뭉님이 나중에 말해줬어요. 이 날 영화보고 너무 뽕차서 결국 다음날 다른 관에서 한번 더 봤는데 확실히 부쿠로관보다 응원이 덜했음… 처음부터 링라 켜고 있지도 않았던 것 같고…? 이케부관은 올타임 켜놨던 것 같은데 말입죠…. 그리고 이 관은 귀가 조금 아플 정도로 음향이 찢어진달까 컸달까 했는데 몰입력만은 대박이었음. 관객 환호성 소리 미쳤습니다;;

1st배틀
나고야vs부쿠로 ♬Last Man Standing 진짜 갓곡이고 또듣고싶고, 랩잘vs랩잘인데 당연히 귀가 행복할 수밖에 없죠 그리고 쿠코랑 이치로가 진짜 키스하는 줄 알았음;; 누가누가 코어 튼튼한가 엎치락뒤치락 파트가 있는데 태악이 보컬로이드 오토튠 파트를 정말 싫어해서 매번 웃겨요ㅠㅠ 그리고 이 영화! 인터렉티브 무비인 만큼 한쪽이 질 수밖에 없는데 각각 따로 패배상호대사를 말아줍니다…. 아진짜그만해라 쿠코가 졌을 때는 이치로를 툭 치는데 이치로가 이테~요 하는 게 너무 귀엽고. 이케부쿠로가 졌을 때는… 하 지로랑 사부로 다 무너지는데 이치로 혼자 꼿꼿하게 선 뒷모습만 잡아주다가 감정 갈무리하고 쿠코한테 잘부탁한다는 요지의 대사를 치거든요 근데 이게 정발 안 된 노바스 만화에 나온 대사를 여기 넣어줌... 정말 맛있었어요

오사카vs요코하마 ♬Out of Harmony 비트가 와풍인데 느려서 솔직히 취향이 아님…(죄송) 다른 배틀에서는 리더조가 엎치락뒤치락 하는 파트가 하나씩 있는데 여기는 쏙 뺀 거 진짜 어이없고 웃기다죠 사사라 너 로쇼앞에서 그러기 눈치보여서 그런거지(cp뇌) 사마토키 패배 시에도 승리 시에도 사사라가 먼저 말 거는 게 인상적이었고, 졌다고 담배물고 퇴장하는게 너무 웃김 ㅠㅠ 사마토키가 이기면 사사라가 가서 썰렁개그 치는데 진짜 캐. 질색하는 얼굴로 개그 안 받아주고 아앙? 이러는 게 너무 웃겨요

시부야vs신주쿠 ♬Stick To My Mic 싱잉랩… 취향이 아닌 건 아니거든요? 그치만? 역시 랩 장르에는 랩으로 승부를 좀 하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냥 개인적으로는 제일 관심도 낮은 디비전들이라 그냥 얌전히 봄. 시부야가 이길 경우 다이스한테 보너스 뺏기는 돗포가 너무 불쌍함 ㅠㅠ 리더조 엎치락뒤치락 여기서는 코어대결이 아니라 아예 눕혀서(…) 진행되는 부분이 인상깊었습니다. 그리고 패배대사는 압도적으로 신주쿠가 이기는 쪽이 좋음.

2st배틀 곡 하나를 두고 3D 뮤비를 말아줌!! 곡이 미리 풀려서 좋았어요. 여긴 짧게짧게 적어야지
♬부쿠로 - Three Kings 미국 정통 힙합 st의 곡이고 무비도 그래서 사파리 나오고, 버스에서 덜컹덜컹 흔들리고, 뭔 볼드해 보이는 차 위에 걸터앉아도 보고, 전체적으로 콘트리트 구조? 같은 배경임… 솔직히 별로 취향 아니었어서 요코하마 뮤비 보고 부쿠로 왤케 대충 만들었냐고 소리질렀는데 다들 아니래 사랑으로 맹글었대

♬나고야 - シンジルチカラ 와진짜 너무 갓곡, 갓뮤비. 쿠코가 자기 몸만한 붓을 막 휘둘러서 서예를 하는데 종이도 팔락팔락 날리고 나고야 핸드사인 응원이 너무너무 재밌었다

♬요코하마 - Choice Is Yours 아니 요코하마 뮤비 왤케 예쁘게 뽑냐고 !!! 이거진짜 오타쿠 저격 컨셉이라서 보면서 미치는 줄 알았다네요 애들한테 총 하나씩 쥐여주는데 총 디쟌도 다 다르고 (권총/라이플/하나 뭐였지) 유령 같은 걸 때려잡는 컨셉임 시작할 때 담뱃불 버리면서 파란 불이 피어오르는데 좋았음

♬오사카 - 笑門来福 오사카도 곡이랑 뮤비가 진짜 잘 뽑힘 ㅠㅠ 와풍인데 디비전이랑 너무 잘 어울리고요 화면구성도 컨셉도 다 너무 좋았어 여기도 핸드사인으로 부채질하는 것 같은? 응원법이 재밌었습니다

♬시부야 - バラの束 싱잉랩 그만하랬다. 사실 난 뮤비 키치한 구성이라 꽤괜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차모한테 대충만든뮤비 넘버원이라는 혹평을 진짜 많이 받음

♬신주쿠 - BLESS YOU 싱잉랩… 도 아니야 여기는 그냥 싱잉이잖아 너네 랩을 해야되는거 아냐? 랩을 해야 이길 수 있는 거 아니냐고 ㄱ- 근데 뮤비는 진짜 예쁨 but... 노래를 해서 그런가 열심히 핸드사인으로 응원해주던 관객들 다 여기서 시들해지는 거 너무 웃겼음 ㅠㅠ

3st배틀 이케부쿠로랑 나고야 우승만 봄.
디비전 vs 중왕구 ♬Claim Victory
배틀 들어가기 전에 상호대사가 있는데 아마 네무-이치로나 오토메-다이스처럼 인연이 있었던 캐릭터들만 조금씩 다른 것 같기도? 나고야 우승 루트에서 히토야가 나는 용서할 수 없는 게 두 가지 있다. 나니~♡ 첫번째, 미지근한 맥주. 두번째, 여자의 눈물(제발) 근데 오늘 울릴 예정임ㅋ 이라는 미친 대사를 치는데 관객석에서 다같이 푸학 하고 웃어서 재밌었음

뭔 우주로 날아가서 디비전의 행성과 중왕구의 행성이 부딪히며…? 싸우는 컨셉…. 이해는 안 되지만 그런가보다 합시다. 애들이 마이크 위에 서서 싸우는데 발판이 없는 마이크의 경우 그냥 냅다 둥실둥실하는 게 너무 웃겼음 ㅠㅠ 이케부/나고야 둘 다 랩을 잘해서 좋았는데 일단, 중왕구가 일짱을 먹은 이유는 랩을 잘해서라는 게 과학적으로 증명된 배틀이라고 할 수 있음 오토메사마 이치지쿠 네무 다 랩을 씹어드시네요;;

디비전마다 가사는 조금씩 다른데 후렴~하이라이트는 동일한 것 같고… 중왕구 가사는 아마 다 똑같은 듯. 그리고 나고야보다 이케부가 이기는 게 뭔가 정통이라는 느낌이라 좋았음!

우승~! 하면 우승 장면이 나오고 (아니이때 이치로가 너무 환하게 웃으면서, 벅찬얼굴로, 지로 사부로를 끌어안고 바닥에 벌러덩 드러누워서 미치는 줄 알았음) 디비전이 콘서트를 말아줍니다. 중왕구도 예외없음.

♬부쿠로 - IKEBUKURO WEST GAME PARK 이 노래 앵콜곡으로 이길 곡 있어…? 내가 보기엔 없어…. 애초에 가사에 호응 유도하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정말 이 순간을 위해 만들어졌나 싶은 곡이었음 ㅠㅠㅠㅠ 이케부 우승을 보고 나서 웨겜팍이 너무 좋아졌어요…. 근데 노래방에서 부르기 너무 너무 힘들다. 그리고 이치로가 중간에 발차기도 막 하고(ㅋㅋ) 윙크도 해주는데 미친 너무 잘생김; 이 부분에서 옆자리인 맘뭉이 ㄹㅇ 뭉크의 절규 포즈를 하고 있어서 엄청 웃었음

♬나고야 - Bad Ass Temple Funky Sounds 나고야 노래 거진 좋아해서 여기도 좋았는데 첫 타자로 웨겜팍을 들었기 때문에 2% 부족한 기분… 개안을 했으면 조금 더 신나지 않았을까 싶은데(개안은 최고의 갓곡이에요) 너무 짧아서 그랬을까? 하지만 즐거웠어


다녀온 지 거의 2주쯤 되어가고 있는데 정말 세뇌된 것 같은 기분이고 제발 히프무비가 오래오래 해줬으면 좋겠다. 사실은 한국에 들여왔으면 좋겠지만 그건 가망이 별로 없겠지요… 이케부쿠로 링라이트 매물 나오면 연락 주시길
世話になるぜ ヒプノシスマイ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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